Electrospinning/Electrospray

거부반응 제로 인조피부 개발

작성자
nanonc
작성일
2015-10-06 02:39
조회
5262
거부반응 제로 인조피부 개발
한국일보 | 기사입력 2007-06-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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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피부와 똑같고 거부반응도 전혀 없는 획기적인 인조피부가 개발됐다.

영국 세포치료 전문기업인 인터사이텍스 그룹은 26일 상처에 붙이면 원래 피부조직에 완전히 흡수돼 흉터가 거의 남지않고 상처가 말끔히 복원되는 인조피부(ICX-SKN)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3년 안에 시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룹 연구진은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재생의학(Regenerative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인터사이텍스 그룹의 리처드 몰슨 박사는 “6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팔에 타원형으로 피부를 2.5㎠ 도려낸 뒤 그 자리에 인조피부를 붙인 결과 28일 뒤 흉터가 거의 없이 원래 상태로 복원됐다”고 밝혔다.

회복된 상처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인조피부는 원래 피부에 완전히 흡수돼 자연피부와 거의 구분할 수 없었고 인조피부 속으로는 혈관들이 만들어졌다.

몰슨 박사는 “이 인조피부에 대한 거부반응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사각형의 시험접시에 상처를 치유하는 단백질인 섬유소를 깔고 그 위에 사람에게서 채취한 섬유모세포를 얹은 다음 화학물질을 이용, 섬유모세포가 수백만개로 증식하면서 콜라겐을 만들어내도록 유도함으로써 사람 피부와 두께가 같은 인조피부를 만들어 냈다.

섬유모세포는 원래 콜라겐이라는 단백질을 만들어 내는데 콜라겐은 피부조직에 힘과 탄력을 주는 기능이 있다.

몰슨 박사는 “크기가 여러 가지인 인조피부를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필요한 크기를 피부상처에 실톱모양으로 연결해 피부봉합 접착제로 붙이고 붕대를 매면 치료는 끝난다”고 말했다.

런던 킹스대 세포생물학교수 스티븐 밍거 박사는 “이번 인조 피부는 상처치료와 재생의학 분야에 실질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대익 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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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단백질 화장품 세계 첫 상용화(종합)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6-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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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대.바이오벤처 공동연구..국제화장품원료집 수록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국내 대학병원 의료진과 바이오 기업이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유래 단백질의 효과를 입증하고 화장품 원료로 상용화했다.

성균관의대 피부과 김원석 교수팀과 바이오기업 프로스테믹스는 지방조직에서 얻은 줄기세포가 만들어낸 단백질 혼합물이 피부재생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혼합물을 미국 화장품협회가 발간하는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AAPE'라는 명칭으로 등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로스테믹스는 이 원료로 화장품을 생산해 7월내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국내 화장품원료집에 수록돼 있지 않더라도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된 원료로 만든 화장품은 유통을 허용하고 있다.

줄기세포 유래 단백질 성분이 처음으로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됨에 따라 줄기세포 단백질로부터 각종 주름예방 화장품과 피부과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했다.

연구진은 지방조직에서 지방을 제거한 세포를 여러 세대 배양해 줄기세포를 분리해 낸 후, 줄기세포 배양액으로부터 줄기세포가 만들어낸 단백질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단백질을 피부의 '섬유아세포(fibroblast)'에 처리하자 섬유아세포에서 생성되는 결합조직인 '콜라겐'의 양이 5배 이상 증가했으며 섬유아세포 자체의 증식도 30% 이상 증가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생쥐를 대상으로 한 피부 상처 재생 실험결과에서도 줄기세포 유래 단백질을 적용했을 때 적용하지 않은 경우보다 상처 크기가 40%이상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섬유아세포는 피부의 진피층을 형성하는 콜라겐을 생산하는 세포이며 콜라겐의 양이 줄어들면 피부 탄력이 줄고 주름이 늘어난다.

이번에 개발된 화장품 원료는 줄기세포 유래 단백질 혼합물에는 vEGF, TGF, HGF, FGF, IGF 등 150여가지의 성장인자 단백질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실험결과 분석됐다.

공동연구를 수행한 프로스테믹스는 지방줄기세포 단백질 성분을 국제화장품원료집에 'AAPE(Advanced Adipose stemcell Protein Extract)'라는 이름으로 등재를 완료했으며 국제특허를 출원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프로스테믹스는 지난 12일 싱가포르 JSAP사에 120만달러 규모의 원료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미국.일본 등지에도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스테믹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줄기세포 유래 단백질은 흉터나 창상 치료제로도 가능성이 크다"며 "일단 상품화가 쉬운 화장품으로 개발한 후 의약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피부과 분야 국제학술지인 '피부 과학지(Journal of Dermatological Science)' 인터넷판에 오는 8월 게재될 예정이다.

tr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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