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ctrospinning/Electrospray

中企, 나노섬유 연내 상용화

작성자
nanonc
작성일
2015-10-06 04:52
조회
6022
中企, 나노섬유 연내 상용화

[파이낸셜뉴스] 2007년 08월 06일(월) 오후 05:10 i_pls.gif  가i_mns.gif| 이메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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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분의 1m 굵기에 해당하는 나노미터(㎚)급 소재로 만든 나노섬유 제품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에 힘입어 연내에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꿈의 소재’로 불리는 나노섬유는 1 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 이하인 1∼1000㎚ 사이 굵기로 머리카락 한 올의 수백분의 1 수준에 해당한다.



나노섬유를 응용한 제품들은 보온성과 통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옷감은 물론 항균성 의료용 소재, 고강도 소재, 고효율 필터 등으로 다양하게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섬유산업협회에 따르면 이같은 나노섬유 제품이 양산될 경우 오는 2012년께 국내 섬유시장은 6조6000억원 이상, 세계 섬유시장은 36조원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의 나노섬유 관련 제품 개발은 은성코퍼레이션, 나노테크닉스 등 중소·벤처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은성코퍼레이션은 지난 1992년 설립된 극세사 전문기업으로 2004년부터 나노 방사섬유를 개발해 왔다.



이 회사가 상용화 연구를 빨리 진행 중인 분야는 나노섬유를 이용한 고효율 ‘울파필터’ 소재로 연내 상용화가 기대된다.



울파필터는 0.1∼0.2㎛ 굵기의 미세먼지를 99.999% 이상 여과할 수 있는 고효율 필터. 현재까지 전량 수입해 온 유리섬유 소재 제품을 급속히 대체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필터에 이어 자연적으로 상처 치유가 뛰어난 의료용 소재, 세균전에 대비한 생화학 방어복, 고강도 초경량 방탄복 등을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은성코퍼레이션 이영규 대표는 “울파필터 기술을 기반으로 오는 2010년까지 나노 방사섬유 원천기술이 적용된 응용제품 개발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나노섬유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나노테크닉스는 인천 송도에 건립중인 2000평 규모의 나노섬유 공장을 오는 9월께 준공, 연내에 나노섬유 원단의 대량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나노테크닉스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미 다국적 화학기업인 듀퐁과 기술제공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나노기술 상용화를 위한 제품군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나노테크닉스는 향후 세계시장에서 발생하는 나노섬유 제품 매출의 일정액을 로열티로 지급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기능과 감촉이 우수한 인조피혁, 의료용 소재, 고기능성 스포츠 아웃도어 제품을 조만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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